본문 바로가기

요가

요가와 만트라, 옴(OM)의 진동이 주는 평온

요가에서 만트라는 단순한 ‘기도문’이 아니라 의식의 전환을 이끄는 도구다.
몸의 움직임(아사나), 호흡(프라나야마), 집중(다라나) 등과 함께 만트라 반복은 정신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게 하며, 잡생각을 줄여준다.

 


특히 요가 니드라나 명상 수련 중 옴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감정적인 혼란이나 불안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꾸준히 실천할수록 뇌파가 안정되고, 수면의 질 향상, 감정 조절 능력 향상 등의 결과로 이어진다.

 

목차

 

요가와 만트라, 옴(OM)의 진동이 주는 평온

 

옴(OM), 만트라의 시작이자 중심

요가에서 ‘옴(OM)’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선 우주의 근원적 진동을 상징한다.
산스크리트어로 ‘프라나바(Pranava)’라고도 불리는 옴은, 힌두교·불교·자이나교 등 다양한 전통에서 신성한 소리로 여겨지며, 모든 만트라의 시작과 끝에 사용된다.
소리의 진동은 뇌파를 안정시키고, 깊은 명상 상태로 이끌어 내며, 정신적인 평화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요가 수행자는 ‘옴’을 반복적으로 외우는 자파(japa) 수행을 통해 마음의 혼란을 잠재우고 내면에 집중하는 힘을 기른다.

 

 

옴의 소리 구조와 에너지의 흐름

‘옴’은 사실 하나의 음이 아니라, A-U-M의 세 소리로 구성된다.

  • "A(아)"는 창조의 에너지,
  • "U(우)"는 유지의 에너지,
  • "M(음)"은 파괴와 재생의 에너지를 상징한다.

이 세 음절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우주의 순환, 인간의 삶, 자연의 흐름을 아우르는 상징이 된다.
이 진동은 가슴에서 머리까지 전해지는 특유의 울림을 만들어, 몸과 마음의 긴장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이 과정은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깊은 휴식 상태에 도달하게 만든다.

 

 

일상 속 옴 명상의 실천 방법

옴 명상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다.

  1. 조용한 공간에 앉아 척추를 곧게 펴고, 눈을 감는다.
  2. 천천히 숨을 들이쉰 뒤, 숨을 내쉬며 ‘옴’ 소리를 길게 울린다.
  3. 이 소리를 최소 3회 이상 반복하며, 진동이 몸 전체에 퍼지는 느낌에 집중한다.

매일 아침 5~10분만 실천해도 스트레스 감소, 집중력 향상, 정서 안정 등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기상 직후나 잠들기 전 같은 루틴 속에 옴 명상을 넣는 것이 좋다.


옴 명상 가이드 영상 바로가기

 

옴(OM)은 단순한 음절이 아닌 우리 안의 잠재의식을 깨우는 에너지다.
요가와 함께 활용했을 때, 몸의 움직임을 넘어서 마음의 정화, 정신의 안정을 가져오는 힘이 있다.
현대인의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하루 단 몇 분의 옴 명상은 내면의 고요함을 회복하고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요가는 몸의 수련이지만, 만트라는 마음의 수련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이 순간, ‘옴’의 진동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 보자.